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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새학기에 태블릿이
빠질 수 있나요

무엇을 무엇을 고를까요

처음이란 언제나 설레는 듯하다. 새학기가 주는 설렘. 이맘때가 되면 소비심리가 작동된다. “새학기니까” 새로운 가방, 신발, 옷, 기기 등을 준비한다. 기업들은 새학기 시즌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하고 소비자의 마음을 부추길 만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내놓는다. 이번 기회를 놓칠 순 없지. 한껏 들떠서 너도 나도 장바구니를 가득 채운다

특히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은 새학기 시즌에 가장 많은 매출이 일어난다.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건 사실. 학업이나 업무에 필요한 노트북, 태블릿PC는 언제부턴가 없어선 안될 기본템이 돼버렸다. 소위 말하는 삶의 질 향상템 중 하나가 아닐까

나에게 맞는 태블릿은?
태블릿PC를 고르기 전 체크해야 할 것들

노트북은 너무 크고, 스마트폰은 작아서 불편하게 느끼는 분들이라면 태블릿PC를 한 번쯤 고민한다. PC와 모바일의 장점을 갖고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새학기를 맞이해 기분 좋은 소비를 해볼까 한다.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태블릿이 처음이라면 더더욱. 그런 분들을 위한 가이드이다. 태블릿을 고르기 전 체크해야 할 것들, 용도에 따라 어떤 기종의 태블릿을 선택하면 좋을지에 관한. 가볍게 한번 체크해보자

STEP1. OS 결정하기

iOS VS 안드로이드

가장 먼저 OS를 결정하라고 말하고 싶다. 어떤 태블릿을 고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크게 안드로이드 vs 애플 iOS로 나뉘는데 기본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따라가는 게 가장 좋다. 안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끼리, 애플은 애플끼리 “생태계를 잘 즐기기” 위함이다. OS에 따라 호환되는 프로그램이 다르고, 계정, 클라우드 연동 등 호환성과 활용도 면에서도 훨씬 편리하다. 마치 스마트폰에서 한 일을 태블릿이 알고 있는 것과 같다. 특히, 애플 사용자라면 다른 기기를 고르기 쉽지 않을 거다. 아이폰-에어팟-애플워치-아이패드-맥북-애플TV 모든 기기가 하나로 이어지는 하드웨어 생태계가 애플을 벗어날 수 없게 만든다. 폐쇄적인 애플에 비해 안드로이드 생태계는 보다 느슨한 편이라고 보면 된다. 만약 호환성을 신경 쓰지 않는다면 이 단계를 스킵 해도 좋다.

STEP2. 용도가 궁금해

내가 태블릿이 필요한 이유

“종류가 이렇게나 많아? 뭘 사야 할지 모르겠어” 말이 나올 정도로 태블릿 종류도 크기도 제각각이라 선택이 쉽지 않다. 괜찮다. 용도를 알면 나에게 맞는 태블릿이 보인다. 단순히 온라인 수업, 화상회의, 영상 시청을 위한 건지, 간단한 메모, 아이디어 스케치, 필기 용도인지, 사진, 음악, 영상편집 등 좀 더 전문적인 작업에 사용할지 등 어떤 용도로 활용할지를 먼저 고민해 보자. 동시에 휴대하면서 가지고 다닐지 아닐지도 함께. 가장 수요가 많은 갤럭시탭과 아이패드를 기준으로 용도에 맞는 기기를 추천해 볼까 한다. 나에게 맞는 태블릿은 어떤 기종일지를 참고해가며 선택지를 줄여 보기를

용도별/크기별 태블릿 추천

*크기 : 소형 태블릿
*용도 : 간단한 필기, 다이어리, 전자북, 영상시청, 온라인강의, 고사양 사진,영상편집, 게임
*추천모델 : 아이패드 미니6(8.3)

매일 가지고 다닐 만한 태블릿 없을까요?라고 물어본다면 아이패드 미니6를 추천한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만으로는 아쉽고, 큰 사이즈의 태블릿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제격이다. 작지만 성능이 좋은 제품이다. 가방에 쏙 넣어 다니기도 좋고 한 손에 잡히기 때문에 지하철, 버스 등 이동 중에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단순히 영상 시청, 온라인 강의, 화상 회의뿐만 아니라 전자 북을 보거나, 간단한 메모, 다이어리 꾸미기에도 무리가 없다. 반면에 화면이 작기 때문에 필기량이 많거나 방대한 자료를 볼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비추. 필기하는 과정에서 확대 축소를 반복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생기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혹시 게임도 가능할까? 물론이다. 양손에 잡고 게임기로 게임하듯 즐기기에 충분하다. 단, 크기가 작은 만큼 다른 태블릿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작다는 점은 참고.

*크기 : 10인치대 중형 태블릿
*용도 : 학업, 필기용, 문서작업, 사진편집, 영상편집, 게임
*추천모델 : 아이패드 9세대(10.2), 아이패드 에어4(10.9), 갤럭시탭 S6 Lite(10.4), 갤럭시탭 S7(11), 갤럭시탭 S8(11) 아이패드 프로(11)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태블릿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형 사이즈의 태블릿을 찾고 있다면 아이패드 9세대, 아이패드 에어4, 갤럭시탭 S6 Lite, 갤럭시탭 S7 정도가 아닐까. 어떤 용도로든 두루두루 사용하기 좋고, 휴대하기에도 적당하다. 학업, 업무용으로도 OK, 방대한 필기를 해야 할 때도 불편함이 없다. 웬만한 사진 및 영상편집, 게임까지도 거뜬하다. 전문적인 영상편집, 고사양 3D 작업이나 게이밍 용도로 활용할 거라면 아이패드 프로나 갤럭시탭 S8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기종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이 원하는 세부 사양, 용량, 금액대 등을 고려해서 선택하기를.

*크기 : 12인치~대형 태블릿
*용도 : 고성능 사양이 필요한 전문적인 사진 및 그림, 영상편집, 그래픽작업, 게임
*추천모델 : 아이패드 프로(12.9), 갤럭시탭 S7 FE(12.4), 갤럭시탭 S7+, S8+(12.4), 갤럭시탭 S8 울트라(14.6)

휴대성보다는 노트북 대용의 대형 태블릿을 원한다면 아이패드 프로, 갤럭시탭 S7 FE, 갤럭시탭 S7+, S8+, S8 울트라 중에 보는게 좋겠다. 높은 명암비, 선명한 화면, 매끄러운 화면 움직임, 고사양 작업이 필요한 고성능이 필요한 헤비 유저에게 알맞다. 단, 사이즈 자체가 크다 보니 무게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케이스, 스마트 키보드 등 부가 액세서리까지 함께 사용하게 된다면 더 무거워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단순한 작업이나 컨텐츠 시청 용도로 사용할 거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주어진 사양이나 기능을 활용하지 못할 거라면 너무 아까울 테니까.

태블릿 기종별 특징

아이패드 미니 6세대

8.3인치의 소형 태블릿으로 성능과 휴대성 두가지를 다잡은 기종. 간단한 필기, 온라인 강의, 화상 회의, 그림 작업 및 영상편집, 고사양 게임용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모델이다. 다만 낮은 주사율과 화면 젤리 스크롤 이슈로 개인에 따라 신경이 쓰일 수 있는 부분이라 민감하다면 미니는 패스하는 걸 추천.

LCD 디스플레이, 2266X1488 해상도로 FHD 해상도로 완벽하게 표현되고, A15 Bionic 칩 탑재, 6코어 CPU, 5코어 그래픽, 16코어 Neural Engine으로 작은 사이즈 태블릿 종류 중에서는 독보적인 성능이라고 볼 수 있다. 방대한 필기를 해야 한다거나 문서를 볼 때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사이즈가 작은 만큼 구매 전 사용 목적과 용도를 반드시 체크할 것.

아이패드 9세대

10.2인치의 중형 태블릿으로 학습용 필기, 업무 보조용, 유튜브 시청, 간단한 영상 편집용 등 가성비 태블릿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모델. 전작과 비교했을 때 아이패드 9세대는 A13 Bionic 칩셋으로 작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주고, 최대 20% 빨라진 GPU로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보여준다는 점. 12MP로 화소와 초광각으로 업그레이드.

다만, 아이패드 9세대는 라미네이팅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 글씨를 썼을 때 딱 붙어있다는 느낌보다는 화면 위에 둥둥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전에 라미네이팅 처리가 된 제품을 경험했다면 어색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참고. 만족할 만한 성능과 40만원대 좋은 가격대로 학생, 사회 초년생이 사용하기 적당하지 않을까. 다만, 홈버튼이 있는 디자인으로 구형 아이패드 느낌이 강하게 들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

10.9인치 중형 태블릿. 적당한 화면크기로 문서작업, 콘텐츠 시청, 영상 편집, 3D 게임 등 대부분의 작업들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아이패드 프로와 디자인은 거의 비슷하나 가성비 측면으로 봤을 때 에어가 더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A14 Bionic 탑재, 4GB RAM 화면 밝기 최대 500nit. 아이패드 에어는 60Hz 주사율을 지원하고 프로는 120Hz를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에 높은 주사율의 기기를 사용하고 있었다면 더 크게 체감할 수 있다. 고사양 3D 작업이나 게이밍 용도로 사용할 거라면 에어보다는 프로가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다행인 건 필기 반응 속도에서는 에어나 프로 둘 다 크게 차이가 없다는 점. 다양한 컬러, 애플 펜슬 2세대,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호환, 적당한 성능까지 능력치로 따지자면 균형 잡힌 제품이 아닐지.

아이패드 프로 3세대 VS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일러스트 작업, 음악, 동영상 편집 등 고사양 작업이 필요한 경우 추천하는 기종. M1 칩셋이 탑재된 11인치 아이패드 프로 3세대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5세대. 화면은 11인치 4.3:3비율, 12.9인치는 4:3비율이다. 특히 아이패드 프로 5세대의 경우 mini LED가 탑재되어 있어 더 밝을 뿐 아니라 명암비(100만대:1)도 훨씬 더 좋은 편. 완벽한 블랙 표현 작업을 필요로 한다면 추천. 반면에 명암대비가 큰 영상이 아니라면 육안으로는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색감 표현은 아이패드 프로 3세대로도 충분하다.

만약 휴대성이 1순위라면 12.9인치보다 11인치로 눈을 돌리는게 좋겠다. 12.9인치를 고를 거라면 무거워진 무게는 감안해야 한다. 기기 자체만으로도 무게감이 있고, 여기에 스마트 키보드를 함께 사용한다면 더더욱. 단순히 필기, 영상시청, 간단한 사진 및 영상편집 용도라면 프로는 리스트에서 제외해도 좋다.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거라면 성능이 아까울 테니까.

갤럭시탭 S6 Lite

합리적인 가격대의 10.4인치 중형 사이즈 태블릿. 주로 영상 및 인터넷 강의 시청, 문서작업, e북, 웹서핑, 간단한 게임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라면 추천하는 제품. 7400mAh 배터리로 최대 13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오랜 시간 영상을 켜두고 사용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번인 현상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갤럭시탭 S6 Lite는 LCD 디스플레이 모델로 번인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사실. 한 화면을 오랜 시간 켜둬야 하는 경우라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5:3비율로 가로 형태가 더 길게 출시되어서 꽉 찬 화면으로 영상을 볼 수 있고, S펜 또한 기본 구성품으로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AKG 스테레오 스피커에 스피커도 위쪽에 배치되어 있어 손으로 들고 사용하더라도 스피커를 막지 않는다는 점도 좋다. 단, 사이드에 있는 전원 버튼을 눌러야만 화면을 켤 수 있다는 점이 번거롭게 다가올 수도 있다. 가성비 좋은 태블릿을 고르기 위한 거라면 약간의 불편함은 눈감아 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갤럭시 S7 FE

중고급형 버전의 12.4인치대 16:10 비율의 LCD가 탑재된 대형 태블릿. 필기, 영상 시청, 온라인 회의 등 간단한 그래픽 작업을 하기에 적합한 기종. 색 표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넓게 설계되어 있어 사진이나 영상 컨텐츠를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다. 다만, 멀티태스킹 화면과 고사양 영상이나 게임을 즐기기에는 버벅임이 보여 다소 아쉬운 부분.

주사율의 경우에도 60Hz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이미 120Hz 주사율을 경험했다면 역체감을 느낄 수 있다. 그래도 다른 기종에 비해 발열은 낮은 편에 속한다. 사운드에 있어서는 Dolby Atmos를 지원하기 때문에 최대 볼륨으로 높여도 음질이 깨지는 현상이 없고 안정적인 편. 단, S7 FE는 얼굴 인식은 가능하지만 지문인식을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쉽다. 성능에 비해 가격대가 높다는 평이 많아 비슷한 가격대 다른 기종과 비교해서 보는 걸 추천.

갤럭시탭 S7 VS 갤럭시탭 S7+

문서작업, 필기, 그림, 영상 시청, 삼성 덱스, 게임 등 여러가지 작업을 해야 하는 헤비 유저들에게는 S7, S7+ 를 추천한다. 사이즈는 S7 11인치, S7+ 12.4인치다. 두 모델 모두 영화관같이 화면을 꽉 채우는 16:10 비율을 가진다. 베젤의 크기는 동일하나 사용하는 패널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두께에는 차이가 있다. S7+는 Super AMOLED 패널을, S7는 LTPS LCD 패널을 사용하기 때문에 백라이트가 있는 S7이 더 두껍다. AMOLED 패널이 들어간 S7+의 명암비가 1,000,000:1로 블랙을 더 확실하게 표현해 주기 때문에 몰입감을 더해준다. 명암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S7+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S7, S7+ 모두 최대 120Hz 주사율로 부드럽고 매끄러운 화면 움직임을 보여준다. 배터리는 S7이 8,000mAh로 최대 8시간, S7+ 10,090mAh로 최대 15시간, 모두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지문인식 방식에 차이가 있는데 S7은 상단 지문인식 센서를 통해서 인식하는 에어리얼 방식의 지문인식, S7+는 화면 위에서 지문을 인식하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형태다. 여기에 삼성 노트 앱에서 PDF를 정식 지원할 뿐 아니라 한컴오피스를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문서작업이 많은 경우라면 솔깃할 만한 서비스가 아닐까. 고사양, 고스펙의 갤럭시탭을 찾고 있다면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갤럭시탭 S8 VS 갤럭시탭 S8+ VS 갤럭시탭 S8 Ultra

갤럭시탭 S7, S7+를 두고 고민 중이었다면 신제품 출시로 인해 선택지가 S8, S8+, S8 울트라까지 세가지나 더 늘었다. S8, S8+는 디자인, 크기(11,12.4), 배터리(8,000,10,090mAh), 해상도(2800X1752, 2560X1600), 화면비율(16:10) 등 전반적으로 전작과 동일하다. 첫 출시된 울트라 모델은 14.6인치 사이즈 sAMOLED 디스플레이, 728g 무게로 시중에 나온 태블릿 기종 중 가장 크고 무겁다. 반면에 베젤(5.5mm)은 S8, S8+보다 얇게 출시됐다. 12.9 이상의 시원시원한 화면을 원했던 사람이라면 울트라 모델이 시각적인 만족도를 주기에 충분할 것으로 본다.

S8 시리즈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를 장착, 아드레노 730 GPU 함께 탑재, 45W 고속 충전이 적용, 120Hz 주사율, 새로운 S펜을 지원, Dolby Atmos를 지원하는 쿼드 스피커 탑재. 여기에 강도나 경도면에서도 향상되어 휘어짐 현상이나 흠집에 있어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특히, 펜의 반응속도가 전작보다 빨라지면서 필기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본다. 새로 구매해서 사용할 거라면 전작보다 신제품을 고려해 보는 걸 추천.

소개한 기종 외에도 더 많은 종류의 태블릿이 존재한다. 선택지를 줄이고 줄여 자신의 성향에 딱 맞는 최적의 태블릿을 고르기를 바란다. 쏟아지는 신학기 프로모션을 놓치지 않기를.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